벗
간담상조 간과 쓸개를 서로 내놓고 보인다는 뜻으로 서로 마음을 터놓고 허물없이 지내는 친구 사이를 뜻한다. 곧, 마음이 잘 맞는 친구, 상호간에 진심을 터 놓고 격의 없이 사귐을 말한다. 당송팔대가 (중국의 당나라, 송나라 시대에 문장으로 유명했던 중국의 여덟 사람을 일컫는 말) 중 당대의 두 대가에 한유와 유종원이 있었다. 이들은 함께 고문부흥 운동을 제창한 친구로서 세인으로부터 한유(한유와 유종원의 성만 따서 부른 것)라 불릴 정도로 절친한 사이였다. 당나라 11대 황제인 헌종때 유종원이 유주자사로 좌천되었는데, 그의 친구 유몽득도 파주자사로 가게 되었다. 한유는 자신의 불우한 처지는 제쳐놓고 오히려 연로한 어머니를 두고 변경이었던 파주자사로 좌천, 부임하는 친구 유몽득을 크게 동정했던 유종원의 진정..
2020.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