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 - 재활치료로 극복

2020. 10. 29. 09:13건강

 이명 치료는 이명을 더 이상 의식할 수 없도록 피질하프로그램을 수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명을 제거하고자 하는 치료는 약을 사용하던지 그렇지 않던지 보통은 잘못된 개념을 기초로 한다. 이러한 치료는 이명을 파괴하여야 할 적으로 간주한다. 피질하 중추신경계는 그런 방법으로는 재프로그래밍 할 수 없다. 이것이 약물 치료나 다른 많은 치료들이 효과가 없는 이유이다.

 그러나, 뇌의 소프트웨어에 작용하는 인지치료는 쉬운 일이 아니다. 환자들이 능동적으로 사고방식을 바꾸어야 한다. 이명의 의식적인 인지에 대한 '스위치를 끄고', 피질하 중추신경의 소프트웨어를 재프로그래밍하기 위해서는 의료진에게서 제공받는 수동적인 도움 뿐 아니라, 능동적인 노력을 필요로 한다. 이러한 '통합 치료'만이 이명환자의 무거운 짐을 가볍게 할 수 있다.

 이명 재활은 '이명 습관을 차 버리도록' 노력하는데 도움이 된다. 의지력과 자가훈련만으로 금연을 하는 것이 쉽지 않듯이 이명치료에는 약물치료와 정기적인 정신적 지지요법이 추가로 필요하다.

 

이명 재활의 세 기둥

 현대 이명재활은 다음 표와 같이 능동적 재프로그래밍, 수동적 재프로그래밍, 그리고 전반적인 심신의 건강을 향상시킴으로써 환자들의 이명 증상을 줄여 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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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능동적 재프로그래밍

   인지 방법 : 지식과 이해는 두려움을 감소시킨다.

                  능동적 재사고 (이명을 더 이상 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중립적으로 바라본다.)

2. 수동적 재프로그래밍

   정숙을 피한다 : 배경음악, 물소리, 소리발생기, 보청기

3. 전반적인 건강상태의 향상

   능동적인 향상 : 신체 지각, 정신적인 안녕, 사회환경

   외부의 도움 : 정신치료, 신체 작업 치료, 항우울제, 불면의 치료

 이명이 심하고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 소리발생기나 보청기 등을 이용하여 수동적 재프로그래밍을 유도하는데, 청력이 떨어진 경우에 보청기를 사용하게 된다. 능동적 재프로그래밍을 위해서는 상담 교육치료를 병행하여야 하는데, 1-2개월에 한번씩 상담을 통하여 일상생활에서의 이명관리방법, 이명의 원리, 치료과정 등을 이해하고, 실천함으로써 이명의 인식이 차차 줄어들게 된다. 이명의 초기에는 상담치료만으로 좋아지는 환자들도 많다. 상담치룔 좋아지지 않으면 보조장비를 이용할 수 있다.

 이명의 치료는 결코 단시간에 달성될 수는 없다. 그러나 이명에 대한 이해와 노력으로 현재보다 훨씬 편안한 상태에서 지낼 수가 있다. 사실, 이명에 의한 괴로움은 천차만별이다.

 하루종일 이명이 들려도 별 어려움 없이 지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서류 한 장을 읽기가 힘들어서 직장에서의 사직을 심각하게 고려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이명재활 치료에 의한 능동적 이해와 소리발생기 또는 보청기에 의한 수동적 프로그래밍은 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을 가져다 주었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이명에 접할 수 있다. 이명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조기에 적절히 치료 받는다면 만성적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이 더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다.

 

 

이명 귀울림

 

 

이명을 줄이기 위한 생활관리

1. 큰 소음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도록 한다.

2. 카페인 음료(커피, 녹차 등)와 간접흡연, 술 등은 말초신경을 수축시켜 증상을 악화할 수 있으니 되도록 피한다.

3. 식사는 약간 싱겁게 먹는다.

   자극적이고 짠 음식은 귀 안의 림프액을 팽창시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4. 규칙적인 운동으로 체내 원활한 혈액순환과 피로를 풀어 준다.

5. 일주일에 3회 정도 30분 정도의 유산소운동을 해주면서 휴식을 취한다.

6. 너무 조용한 장소에 있으면 이명에 자꾸 신경을 쓰게 되므로 되도록 너무 조용한 장소는 피해주도록 한다. 즉, 라디오나 음악을 조그맣게 틀어 주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된다.

7. 충분한 검사로 위험한 원인이 없다고 판명되면 더 이상 두려워 하지 말고, 이명과 맞서 싸우기보다는 이명 자체를 무시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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