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칫솔 선택과 양치 방법

2020. 11. 22. 13:24건강

 치아를 건강하게 관리하기 위해서 오래 전부터 여러 방법들이 사용되었는데, 치아에 관심이 많다 보니 잘못 알려져 있는 관리방법들도 많다. 잘못된 정보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칫솔의 기원은 1500년경 고대 중국에서 돼지의 털을 사용한 것으로 시작되며, 이것이 유럽까지 소개가 되었다. 그러다 19세기에 동물 털 칫솔이 세균을 번식시키고, 끝이 날카로워 구강감염의 원인이 된다는 것을 인식하기에 이르렀다. 1930년대에 나일론이 개발되었는데 나일론으로 만든 칫솔은 질기고, 탄력성 있고, 습기를 머금지 않아 세균 번식 억제에도 최적으로 '기적의 칫솔'로 불렸다.

 

칫솔

 

 그렇다면 양치질은 아침, 점심, 저녁 세 번만 하면 될까?
 양치질은 음식을 먹고 나서 충치균을 일으킬 수 있는 음식물 찌꺼기를 치아에서 닦아내는 것이다. 따라서 식사 후 뿐만 아니라 어떤 종류의 음식이라도 먹고 난 후에는 반드시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다.

 가글링만으로도 양치질을 대신할 수 있을까?
 가글액의 향료 성분은 입냄새를 순간적으로 없애줄 수는 있지만 플라그를 제거하거나 예방 해 주지는 못한다. 충치 예방의 지름길은 단연 양치질이다. 치약 없이 칫솔질만 잘 해도 충치의 95% 정도는 막을 수 있다.

 양치질은 오래 할수록 좋을까?
 올바른 방법으로만 한다면 약 2~3분 정도로 충분하다. 거친 칫솔로 세게 오래 문지르면 이가 닳고, 잇몸에 자극을 줄 수 있다.

 모가 딱딱하고 클수록 좋은 칫솔인가?
 칫솔은 자신의 치아나 구강 상태에 맞게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큰 칫솔은 작은 칫솔보다 양치질의 효과가 적은데, 솔이 있는 부위의 길이는 치아 2~3개를 덮을 정도가 적당하다. 칫솔모는 약, 중, 강으로 나뉘는데 개인에 잇몸 상태에 따라 선택하며 보통은 끝이 잘 처리된 중등도의 모를 추천한다.

 자일리톨을 씹으면 양치를 안해도 될까?
 자일리톨은 채소나 과일, 자작나무 등과 같은 활엽수에 들어있는 천연 당이다. 충치를 일으키는 균은 당을 쉽게 분해하여 영양분으로 이용하는데, 자일리톨은 일반적인 당과는 다른 구조로 되어있어 충치균이 대사를 하지 못한다. 때문에 충치균이 영양소를 섭취 못해서 성장이 억제되어 치아표면에서 떨어져 나오게 되는데, 이러한 원리로 충치 예방 효과를 나타낸다. 그러나 시중에서 판매하는 껌이나 사탕류의 경우 자일리톨 함유량이 적고, 양치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껌만 씹게 된다면 이 사이나 표면에 다른 음식물이나 당 성분이 남아 있어 그리 도움이 되지 못한다. 
 충치를 막는 유일한 방법은 음식을 먹은 후에 양치질을 하는 것이다. 그 후에 자일리톨이 50% 이상 함유된 껌을 5분 이상 꼭꼭 씹어 준다면 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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