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상징 유방

2020. 11. 17. 13:13건강

 아기에게 젖을 줄 수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여성에게 유방은 여성스러움의 상징, 아름다움의 상징, 성적매력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젖을 먹이는 것 외에 특별한 생리적 기능은 없지만 여러 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그 중 가장 두려운 것은 암.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했다. 유방의 외적인 모습 뿐 아니라 유방건강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갖는다면 유방에 생기는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이겨내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아름다운 유방이란?

 아름다운 유방의 모습은 시대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적당히 풍만하고 탄력적이어야 하며 이때 가슴의 모양과 유두의 모양도 중요하다. 우리나라 여성의 경우 엉덩이 둘레보다 약 4~5cm정도 작은 경우가 가장 알맞은 크기라고 할 수 있으며, 유선 지방 조직의 불륨은 170~200cc정도 유방의 두께는 1.5~3cm 정도이다. 모양은 사발형 보다는 원추형을 이루어 유두 아래 부분의 볼륨이 두툼하고 탐스러워야 한다. 정면에서 보았을 때 양측 유두와 쇄골 중심부를 연결한 선이 정삼각형을 이루고, 측면에서 보았을 때 가슴의 가장 돌출된 부분이 어깨와 팔꿈치의 중간 정도에 위치하는 것이 이상적인 모습이나 전체적인 크기보다는 개개인의 체형 등과 잘 조화를 이루는 것이 더 중요하다.

아름다운 유방, 건강한 유방

유방성형술에 대한 관심증가

 외모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성형 수술에 대한 인식의 변화로 인해 유방 성형수술을 고려하는 여성들이 많아졌다. 우리나라 여성은 서양 여성에 비해 유방이 큰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에 유방확대수술을 고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영양상태의 서구화와 생활패턴의 변화로 어깨나 허리의 통증을 유발할 정도로 유방이 큰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유방축소를 고려하는 여성들이 점차 늘고 있으며, 출산 후 유방이 커지거나 처진 경우 또는 좌우의 크기가 많이 다른 경우에도 축소술이나 교정수술을 하게 된다.
 우리나라 여성의 3%에서 나타나는 함몰 유두도 일부에서 수술이 필요하다. 자극을 주어도 유두가 돌출되지 않거나 손으로 잡아당겨도 나오지 않는 경우, 유두가 안으로 파묻혀 있는 경우 등으로 미용적 목적 뿐만 아니라 위생상의 문제와 유선염이나 유관 확장증 등의 유방 질환을 방지하기 위해서도 교정이 필요하다.
 이 외에도 유방암이나 종양 등으로 유방의 일부분이 제거되거나 완전 절제된 경우에도 유방 성형 수술이 필요하다. 이 때의 수술은 크게 인공 보형물을 삽입하는 방법과 자신의 등 근육이나 복부근육을 이용하여 수술하는 방법이 있는데, 보형물을 삽입하는 경우가 일반적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유방성형수술 역시 드물기는 하지만 다른 수술과 마찬가지로 염증, 혈종, 마취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며 우리 몸에 이물질이 삽입되고 상처가 아무는 반응으로 가슴이 딱딱해지는 현상이 있을 수 있다. 특히 인공 보형물을 사용했을 경우 평균 수명이 15년 정도로 시간이 지나면 교체가 필요하기도 하다.

암과 관련이 없는 양성종양

 갑자기 유방에 혹이 만져지면 많은 여성들이 암이라는 생각에 혼자서 두려워하고, 혹시 정말로 암이라는 말을 듣게 될까봐 무서워서 병원조차 못 가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실제로 만져지는 유방의 혹 가운데 90%이상은 양성종양이다.
 양성종양은 암과는 전혀 다르며, 암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거의 없다. 양성유방질환으로는 섬유 선종, 섬유낭종성 질환, 유관유두종, 엽상종, 물혹(낭종) 등이 있다. 그러나 양성종양이라고 하더라도 자가진단만으로 악성인지 양성인지 구분이 어렵기 때문에 혹이 만져지는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을 해야한다.

유방의 양성질환

유두분비

 유방의 질환으로 내원하는 환자의 1.8~8.9% 정도에서 유두 분비를 호소한다. 출산이나 수유와 관계없이 유즙 분비물이 지속적으로 나오는 경우, 특히 무월경, 불임, 시야 장애 증상이 동반되면 뇌하수체 선종의 가능성이 있어 정확한 검사가 필요하다. 그외 갑상선기능저하증이나 약물복용, 유두자극에 의해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 다음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외과 진료가 필요하다.


♣ 유두를 짜지 않았을 때도 나오는 분비물 
♣ 한쪽 유두나 하나의 유관에서만 나오는 분비물 
♣ 종괴가 있는 상태에서의 분비물 
♣ 피가 섞여 있는 분비물 
♣ 고령 
♣ 남성


유방통

 유방질환으로 내원하는 환자의 2/3에서 나타나며, 정상적인 생리현상이나 양성유방질환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유방암의 유일한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주기적인 유방통은 호르몬의 영향인 경우가 많으며, 80% 정도에서 심리적인 안정만으로도 호전이 된다. 그러나 가벼운 자극에도 통증이 오거나 통증기간이 길면 치료가 필요하다. 차, 커피, 초콜릿, 코코아, 콜라 등의 카페인 섭취를 피하고, 포화지방산의 섭취를 줄이며, 달맞이 꽃 종자유의 사용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다나졸이나 브로모크립틴과 같은 약물요법도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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